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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뉴스] 발달장애인이 땀흘려 일할 수 있는 직장 만들고 싶어요
Source 전자신문 Date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발달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2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제7회 세계자폐인의 날’을 맞아 공동 진행한 ‘파란불을 밝혀요(Light Up Blue) 캠페인’에 참여한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의 꿈이다. 발달장애인의 취업률은 3% 수준이다. 월 소득도 30만~80만원 수준이다.

[인터뷰]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
 
 

김 대표는 “치료와 교육이 이뤄지면 발달장애인도 충분히 일할 수 있다”며 “이들이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어 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2000년 중고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인 서플러스글로벌을 설립하면서부터 사회기여에 관심을 가졌다. 처음엔 다문화가정이나 어르신 지원을 할까도 했지만 한 분야에 지속적이면서도 전문적으로 지원해야겠다는 생각에 전문 컨설팅도 받았다. 이후 결정한 게 발달장애인 지원 사업이다. 김 대표는 2012년 9월 서플러스글로벌재단을 설립하고 발달장애 지원활동을 시작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발달장애 쪽이더라고요.” 김 대표에게는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이 있어 누구보다 이 분야에 대한 이해가 깊다. 발달장애 치료비는 일반인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지만 정부 예산도 없고 지원도 빈약하다.

“발달장애를 겪는 이들은 일반인이 이해하지 못 하는 행동을 많이 합니다. 일반인들은 발달장애인이 틀리다는 생각을 못 합니다. 그래서 집단 따돌림 당하기 일쑤죠.”

김 대표는 “발달장애인이 나아지고 밝게 하려면 선한 자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발달장애는 아이에게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를 돌보는 부모에게 올바른 지식을 전하는 교육을 하면 훨씬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아이를 이해하지 못해 강압적으로 대하거나 구타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재단 설립 이후 연간 2억원을 투입해 발달장애 관련 서적 출판사업과 학술·연구지원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한마음복지관 등 9개 단체와 부모교육·문화·여가지원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재단 웹사이트(www.surplusglobal.org)와 온라인 카페(cafe.daum.net/maeumtalk)에서 발달장애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북카페 스타일의 자료실도 운영 중이다.

김 대표는 “중증 장애가 아닌 경계선에 있는 아이들이 정부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안타깝다”며 “좀 더 폭 넓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문정기자 | mjj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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