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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활발한 거래 유발 'B2B 위기론' 무색
출처 전자신문 게시일
2001년 7월 10일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상당수의 국내 e마켓플레이스업체들이 시장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초 B2B 위기론이 곳곳에서 제기되며 거래부진, 자금압박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분야별 대표성을 지닌 e마켓들은 ‘B2B 대세론’을 외치며 거래 활성화에 힘써 전체적으로 전년 하반기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실현했고 출범 당시 단순했던 거래모델도 한층 넓혀 향후 수익 가능성을 보여줬다.  업종별로는 글로벌 전자 e마켓들이 오프라인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퍼블릭 마켓의 향후 방향성과 프라이빗마켓의 활용안을 제시했고 섬유·농축산은 산자부 B2B 시범사업을 축으로 오프라인업체 껴안기에 성공하며 순조로운 매출을 올렸다.  화학의 경우 주요 6개 e마켓의 총 거래액이 2000억원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내수시장 대비 해외시장의 비율이 1 대 3을 나타내 이상적인 거래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됐다. 본지가 긴급 조사한 올 상반기 업종별 e마켓들의 동향과 하반기 전망을 사례별로 살펴본다.     <전자·전자부품>  올해 전반기 사업 양상은 다수의 e마켓플레이스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B2B 사이트들이 나름대로 활발한 거래를 실현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거래 활성화를 선도한 것은 지난해부터 출범한 글로벌 e마켓들이다. 컨버즈, 이투오픈, 일렉트로피아 등 3대 글로벌 e마켓들은 지난해 회사 설립 후 올해 본격적인 서비스 모델을 선보이며 전자업종 B2B 활성화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B2B 9개 업종 시범사업자인 일렉트로피아는 국내 토종의 글로벌 마켓으로 전자·전자부품·반도체 분야의 중소 e마켓들의 다양한 커뮤니티를 모으고 우리 실정에 맞는 협업모델을 선보였다. 상반기 매출 30억원을 기록했고 하반기에는 150억원의 매출을 올려 흑자모델을 일궈내겠다는 계획이다.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부품 e마켓들은 지난해 최대 호황기에 비해 다소 침체된 양상을 띠고는 있지만 오프라인에서의 탄탄한 수익구조와 수년간 쌓아온 온라인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경기불황을 타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섬유>  지난해까지만 해도 가장 많은 e마켓플레이스 업체가 모여있던 섬유산업 분야는 올들어 산업자원부 B2B 시범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구도를 그려가는 양상이다. 섬유분야 e마켓플레이스 업체들의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거래 활성화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미미한 상태이나 몇몇 업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방식의 활로 모색이 눈에 띈다.  버티칼코리아는 기존 B2B거래에 ‘네오스타일’이라는 일반 소비자 대상의 B2C 전문 사이트를 신규 개설, 상반기 동안 하루 매출이 최고 700만원까지 오르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케이텍스넷’이라는 통합 e마켓 출범을 선언한 관련 B2B업체들은 최근 통합법인 작업대상을 매트릭스2B, 텍스피아웹닷컴, 파코스닷컴 등 3개사로 축소, 올 하반기 본격적인 통합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농축산>  지난 4월 산자부 B2B시범사업에 농축산 분야가 추가되면서 이비즈라인·미트프라이스 등이 50여개 오프라인 농축산 업체들과 연대한 시범사업 추진작업이 주목할 만하다.  연초 곡물 B2B업체인 ‘쌀맛나는세상’의 부도로 분위기가 다소 침체돼 있던 농축산 e마켓 업계는 상반기에 접어들며 각 업체별 거래 활성화에 힘입어 점차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101억원의 매출을 올린 축산 e마켓 드림엑스팜은 올 상반기에만 매출액 255억원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드림엑스팜은 특히 e마켓 아웃소싱 사업도 다각도로 펼쳐, 대한제당 등 축산 관련업체에 e마켓 구축을 대행하는 등 수익원 다각화를 꾀하는데 성공했다.    <전자무역>  지난 5월 산자부가 발표한 ‘전자무역 종합육성 시책’에 힘입어 올 상반기 국내 전자무역 시장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휴자산재고의 국제간 교역을 전문으로 하는 서플러스글로벌은 지난달 손익분기점인 월매출 12억원을 기록했다. EC21은 지난 상반기 미국계 전자무역 전문 업체인 MWT와 공동으로 ‘미트코리아’를를 개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차차별화된 회원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티페이지는 전체 회원사중 85%가 외국 업체인 점을 활용, 글로벌화 전략을 보다 심도있게 펼칠 예정이다.   <화학>  상반기 주요 6개사 화학관련 e마켓플레이스의 총 거래액은 약 2060억원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내수시장 총 거래액은 약 760억원. 해외로 판매된 거래액은 이보다 약 2배에 달하는 1300억원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결산을 살펴보면 예상했던 대로 대기업이 공동주주로 참여한 e마켓의 시장 독식이 눈에 두드러진다. 삼성물산 등이 참여한 켐크로스닷컴의 지난 6개월간 거래액은 약 1800억원에 달해 전체 거래액의 90%를 상회하고 있다. 지난 6월 한달간만 거래를 이뤘던 켐라운드 역시 웬만한 중소 e마켓의 6개월간 거래액을 능가하고 있어 수익성을 제외한 거래량만으로는 역시 대기업이 참여한 e마켓이 한 수위임을 보여준다. 중소 e마켓 중에는 케미즌닷컴이 6개월간 약 120억원의 거래액을 보이며 가장 안정적인 출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오프라인 기업들이 MRO e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거래한 금액은 약 1572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개의 주요 MRO e마켓플레이스 거래액을 집계한 결과 약 1572억원에 달했으며, 업계 예상치에 따르면 하반기 거래는 이보다 적게는 1.5배에서 많게는 3배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거래액 집계결과를 보면 아이마켓코리아를 비롯해 지티웹코리아, 엔투비 등 주요 그룹사를 주주로 확보하고 있는 업체들의 거래가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올 초보다는 6월의 거래액이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4배 이상에 이르기까지 성장세에 돌입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다.  이에 따라 하반기 MRO시장은 상반기보다 많게는 3배 이상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런 전망과 함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MRO e마켓은 자신의 주주사를 대상으로 주로 영업을 해왔지만 하반기부터는 주주이외의 고객을 찾기 위한 e마켓간 치열한 영업마케팅이 벌어질 전망이다.   <건설>  건설 부문 e마켓은 오프라인 건설사를 기반으로 시작한 e마켓만이 활발한 거래를 보이고 있고 그 외 e마켓은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 삼성그룹 4개 건설부문을 중심으로 구매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이마켓코리아 매트플라자는 올 상반기 실적이 거래규모 2930억원, 매출이익 1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트플라자는 삼성 관계사의 안정적인 물량 확보로 서비스 개시 3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올 거래 실적 6700억원, 매출이익 33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 동부건설의 구매 아웃소싱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빌더스넷은 올 상반기에만 370억원 규모의 거래가 일어났다. 올 한해 거래 규모 기준 1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사업 2차연도를 맞이하는 플랜트 e마켓 한스비투비닷컴(대표 한상훈 http://www.hansb2b.com)도 올 연말께 손익분기점 도달을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 3억9400만원으로 올 한해 1억달러 규모의 물량을 수주,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밖에 빌트원이나 아이빌더스 등과 같이 건설포털로 시작한 e마켓들은 ASP 기반의 협업 솔루션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디지털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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