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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재활용 사이트서 물물교환"
출처 중앙 일보 게시일
'갑자기 일이 생겨 애써 계약금까지 지불한 콘도를 이용할 수 없게 됐을 때. 큰 맘 먹고 샀던 캘빈 클라인 청바지가 매일 늘어가는 살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더이상 맞지 않게 됐을 때' . 이럴 때 네티즌들이 찾는 해결책은 무엇일까. 또 회사 창립 때부터 사용했던 플라스틱 사출기가 더이상 필요없을 때.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종전에 사용하던 486컴퓨터가 더이상 필요하지 않을 때 . 이 경우 회사의 사장들은 어떻게 중고설비들을 처리할까.
모든 답이 인터넷 안에 있다.



최근 중고물품이나 재고.중고설비교환 등을 전문으로 하는 '재활용사이트' 가 속속 인터넷에 둥지를 틀고 있다. 마인텍이 개설한 '비비엑스' 와 바터넷이 개설한 '바터넷' 은 개인과 개인은 물론이고 기업과 기업간의 물물교환을 대행해 주는 '장터 사이트' . 두 사이트의 특징은 사이버화폐를 사용해 물물교환을 한다는 점. 오프라인의 물물교환은 물건을 사고 파는 게 아니고 물건을 서로 교환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상대끼리 원하는 제품이 일치해야 거래가 이뤄진다.

하지만 온라인 물물교환에서는 원하는 물건이 아닐 경우 대신 사이버화폐를 받아 적립해둔 뒤 원하는 제품이 시장에 나오면 사이버화폐와 교환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비비엑스는 'T머니' 를, 마인텍은 '바터머니' 를 사이버화폐로 사용한다. 전자제품.스포츠용품.의류는 물론이고 부동산.골프회원권.콘도이용권.중고컴퓨터.사무가구 등이 물물교환 대상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해당 사이트에 접속, 회원으로 가입한 뒤 교환하고 싶은 물건을 등록하면 된다. 물물교환이 성사되면 일정비율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외국에서는 빅바인.스왑 등의 전문사이트가 성업 중이다.

재고자산과 유휴설비를 전문으로 처리하는 기업간 재활용사이트도 인기가 높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지난달 말 재고와 중고설비를 재활용하는 경매사이트를 열었다.

그동안 중고설비는 유통채널이 없어 수출에 어려움이 많았다. 재고를 팔거나 수출하고 싶어도 구매자를 찾는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던 것. 하지만 서플러스글로벌이 중고설비 재활용사이트를 개설하자 기계.컴퓨터 등을 중심으로 4백90건(6백60억원)에 달하는 중고설비가 사이트에 등록됐다.

이 회사 김정웅 사장은 "중고 재활용사이트를 열자 전세계 59개국에서 1천여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면서 "'이미 모니터.밍크담요 등 재고자산에 대한 경매를 벌인 결과 3건이 낙찰되는 등 '온라인을 이용한 재활용품 거래가 인기를 끌고 있다" 고 설명했다. 리사이클인포는 다음달 중 고철.비철금속.섬유.종이.산업폐기물.플라스틱 등 원자재 중심의 재활용사이트를 열 계획이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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