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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골치아픈 유휴자산 책임지고 팔아준다. - part 1
출처 Business 2.0 게시일
Business2.0 한국어판 2001년 4월호





B2B 마켓플레이스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비투비벤처스와 아이퍼시픽파트너스로부터 10억 원의 2차 펀딩에 성공한 서플러스글로벌을 찾아가 본다.

설립: 2000년 4월
자본금 : 15억주주 : 아시아비투비벤처스/아이퍼시픽파트너스대표이사 : 김정웅 (코오롱, 한라에서 근무, 충청남도 통상진흥관, 저서 <글로벌 인터넷 마케팅>)
직원 : 25명
소재 : 서울 강남구 대치동 909-3 진영빌딩 3층 (02) 564-6472
www.surplusglobal.com





회사에 필요 없는 잉여 인력이 있다면 미안하긴 하지만 해고하면 그만이다. 그렇다면 필
요 없는 기계나 설비 등 유휴자산은 어떻게 해야 할까? 물론 책상이나 의자 몇 개, 컴퓨터 1~2대라면 구석에 쳐박아두거나 다른 용도를 찾아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게 제품생산라인이라거나 중장비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비닐로 덮어두고 못 본 체 하기에는 부피도 만만
치 않거니와 웬만해서는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도 없으며 벼록시장에 내 보아도 적당한 구매자를 찾기란 요원한 일이다.
이런 골칫거리를 덜어주는 일을 하는 화사가 서플러스글로벌이다. 한 마디로 사업 내용을 정의하자면 ‘asset recovery' , 자산 매각대행 서비스 업체다. 즉 대기업이나 제조업체에서 발생하는 재고, 유휴자산처분을 위임 받아 국내외에서 수요자를 발굴하고 매각해 주는 대행업체인 셈이다 언뜻 듣기에는 무슨 재활용 센터인가 싶기도 하고 그게 무슨 돈이 될까 싶지만 설립 1년 만에 짭짤한 수익을 바라보고 있다.
방법은 크게 2가자다. e-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고 자발적 거래를 유도하는 방법과 적극적인 온, 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매각업무를 대행하는 것. 현재까지는 후자가 주 수입원이다.

시장 분석

도매상, 소매상 등 확정된 유통채널이 존재하는 일반제품과 달리 기업의 재고나 유휴자산은 돌발적, 부정기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제 값을 받고 팔 수 있는 적당한 구매자를 해당 기업의 힘으로 찾아 내기는 무척 어렵다. 물론 이전에도 이런 일을 담당하는 브로커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매출 규모 100억이 넘는 회사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영세하고 신뢰성이 떨어진다. 거래 과정도 투명하지 못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유휴설비 시장은 생각보다 엄청난 규모다. 세계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1998년 미국의 재고, 유휴자산 시장은 3,500억 달러로 미국 GDP의 4.1%에 달한다. 선진국일수록 재활용시장이 폭넓게 발달한다는 점을 고려해서 아시아, 태평양지역은 GDP의 2% 정도로 추정해 본다면 2000년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시장규모는 4,110억 달러에 이른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1999년 전체 유휴설비 추산액을 2O조 원, 이 중 시장에서 거래되는 설비는 4조 원 정도라고 발표했다.
미국시장에서는 도브비드를 벤치마킹해 볼 수 있다. 도브비드는 실리콘 밸리에서 오랫동안 기계류를 중심으로 중고 자산을 처분하는 일을 중개해 왔다. 최근에는 닷컴기업들이 살빼기에 돌입하면서 서버와 라우터 등 각종 네트워크장비를 처분해 달라는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로스도브사장은 〈포천〉이 선정한 'IT산업 지도를 바꾼 12인의 온라인 선구자' 로 선정되기도 했다.




판매자

올 2월, LG건설과 화학 플랜트 및 환경관련 유휴 실험기자재를 매각대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적정한 가격에 이를 처분할 수 있다면 LG건설은 재고보유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현금 유동성도 향상시킬 수 있다. 매각담당 업무를 아아웃소싱하는 셈이기 때문에 관리 비용도 줄어든다. 결국 자산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셈이다.
이렇게 양사가 윈-윈할 수 있는 이유는 뭘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기업들이 유휴자산이나 설비를 매각하는 업무에 능숙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아시아비투비벤처스의 허석준 이사는 “기존 기업들이 노하우가 없거나 제대로 잘하지 못하는 분야를 공략하는 것이 이 비즈니스모델의 핵심” 이라고 지적한다. 경기가 침체될 수록 유휴설비는 늘어나고 현금에 대한 욕구는 커지지만 정작 재고나 자산관리에 능숙하지 못하다는 점을 파고든 것이다.
최근에는 S사의 낙후된 생산라인 전체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라인은 S사의 주력 생산 부문이었지만 사양산업화 함에 따라 3O억 이상이나 되는 설비를 후발개도국에 매각하기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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